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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SNS 라이브서 “4인조 걸그룹 데뷔, 어차피 욕 먹을 거…망할 거 안다”

입력 | 2017-09-25 07:47:00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내년 4인조 걸그룹 데뷔를 선언하면서 심경을 고백했다.

24일 오후 한서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4인조 그룹으로 늦어도 내년 1월 쯤 데뷔한다”며 “같이 데뷔하는 친구들은 어리고 예쁘다. 그룹명은 아직 확정 안 됐다. 제가 리더”라고 밝혔다.

한서희는 이어 “제가 마약을 하지 않았나. 너무 큰 잘못이다. 데뷔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였다”면서도 “왜 데뷔해야겠다고 생각했냐면 어차피 욕 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는 거였다). 한 맺힐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걸그룹으로 안 뜰 거라는 것 알고 있다. 망할 것을 알고 하는 거라 큰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연예인 병에 걸렸다”면서 “집 앞 편의점에 갈 때도 누가 알아볼까봐 마스크를 끼고 다닌다”고 말했다. 또한 “하루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내 이름을 (포털사이트에)검색한다. 난 관종이다. 관심 받을수록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한 한서희는 “회사에서도 이미 내가 페미니스트인 것을 너무 잘 안다. 알아서 하라며 더 이상 터치하지 않는다”면서 여자 팬들과의 팬미팅을 열면 좋겠다고 바랐다.

마약을 했던 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제가 쓸 데 없는 호기심이 많았던 것 같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한서희는 탑과 대마초를 피우게 된 과정에 대해선 거듭 자신이 먼저 권유한 게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한서희는 “대마초 3회 흡연한 걸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불구속 수사 중인 상태에서 탑을 만나게 됐고 말했다.

그는 “(탑에게)제가 조사 중에 있다고 말을 했다”며 “며칠 있다가 그 분이 바지 주머니에서 전자담배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전자담배였다”며 “근데 딱 피우니까 ‘떨’(대마초를 가리키는 은어) 냄새가 났다. 이미 피워봤던 상태라서 ‘떨이야?’ 했더니 ‘떨’이라고 하더라. ‘오빠 어디서 구했어?’ 하니까 ‘친구가 줬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한서희는 “내가 경찰도 아니고 ‘친구 누구?’ 할 게 아니라 ‘아 그렇구나’ 했다. 그게 같이 피운 시작이었다”고 덧붙였다.

한서희는 자신이 거짓말하는 게 아니라며 “거짓말하고 있으면 YG 쪽에서도 저한테 ‘거짓말하는 거다. 아니다’고 뭐라도 오지 않겠냐. 가만히 있는 건 뭘까요? 전 사실만 말한다”라고도 말했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g을 구매하고,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7차례 말아 피우는 담배 형태 또는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한서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