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이상 사퇴 6명중 4명 ‘金’에… 美도 불리한 이슈 터는 ‘쓰레기의 날’
“금요일마다 이게 무슨 일인지….”
15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청와대와 여당에서는 “어쩌다 금요일이 사퇴의 날이 되어버렸냐”는 탄식이 나왔다. 박 후보자의 사퇴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차관급 이상 인사가 낙마한 것은 총 일곱 번째다. 이 중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제외한 6명 중 4명의 인사가 금요일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처음으로 낙마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월 16일,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후보자는 8월 11일,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1일 사퇴했다. 모두 금요일이다.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각각 월요일과 목요일에 사퇴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