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CNN 인터뷰서 밝혀 中사드보복엔 “길게 보며 관계복원”
문 대통령은 “북한의 욕심은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며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일지 모르겠으나 국제사회는 북핵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 및 화합하는 길로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가 북한에 명백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원유 공급을 동결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에 대해서는 “아주 강력한 제재를 시작함으로써 북한이 또 도발할 경우 제재 결의를 더 높여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대화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 놓았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공조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높이는 것은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