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주인공이 스프레이를 사용해 그린 환상적인 그림. 사진출처|꿀잼TV 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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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다. 작업용 마스크를 쓴 남자가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놀라운 것은 작가의 도구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추사 김정희나 피카소라고 해도 이 도구를 쥐어주면 난감할 것이다.
이 작가의 도구는 색색의 스프레이다. 물론 스프레이는 훌륭한 미술도구이다. 스프레이로 벽에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 아트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거리의 작가는 스프레이를 마치 세필처럼 다룬다. 처음에는 마구 여기저기 스프레이를 뿌려대는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멋대로 뿌려놓은 스프레이들이 밤하늘의 별들로, 피라미드로, 촘촘한 계단으로 변해가는 모양을 바라보고 있자면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주변 구경꾼들의 탄성소리가 배경음악처럼 들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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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이런 게 예술이다”, “내가 하면 떡칠, 예술가가 하면 걸작”, “하나 갖고 싶다”며 작가의 솜씨에 찬사를 보냈다. 이 환상적인 거리의 작가는 ‘Sketch Art’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해외 유튜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