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레이드-윔블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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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제7경주 ‘코리아스프린트’
한국마 ‘실버울프’·홍콩마 ‘럭키이어’ 복병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 경주 ‘코리아스프린트’(GI, 혼OPEN, 1200M, 3세 이상)가 1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7경주로 열린다. 지난해는 한국 경주마 ‘마천볼트’와 ‘페르디도포머로이’가 각각 2,4위를 기록하며,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는 한국경마 최초의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4세, 수, R118)가 나선다.
● 파워블레이드, 실버울프, 돌아온포경선…쟁쟁한 한국경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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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울프’(5세, 암, R106)는 5세가 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마필이다. 7월 KNN배(GⅢ)에서 2위마와 무려 9마신차의 거리로 우승했다. 강자와의 경험은 다소 부족하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오르막 주로를 선행으로 치고 나서도 파워가 남을 정도여서 유력 후보로 꼽힌다.
6월 단거리 우수마를 선발하는 SBS스포츠스프린트(GⅢ)에서 ‘코차’의 명승부를 보여준 ‘돌아온포경선’(4세, 수, R106) 역시 기대주다. 1200m 경주에 4번 출전해 3번이나 우승할만큼 단거리 경주에 강하다. 빠른 걸음을 갖춘 데다 순발력이 좋아 다양한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다.
‘페르디도포머로이’(4세, 수, R112)는 스피드 면에서는 최강자다. 작년 SBS배 한일전(GⅢ)에서 우승할 정도로 역량도 출중하다. 1000∼1400m인 단거리 경주에만 출전한 전형적인 스프린터로 경주 초반 좋은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근력으로 승부해볼만 하다.
● 외국 경주마, 전형적인 스프린터형 경주마로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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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이어’(Lucky Year, 6세, 거, 홍콩)는 홍콩 대상경주에서도 우승을 거둔 실력이 검증된 마필이다. 막판 탄력 있는 스피드를 갖춰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1200, 1400m에 특화된 전형적인 스프린터형 경주마다. 조교사 챕싱셤은 홍콩자키클럽(HKJC)의 조교사 랭킹 6위(2017년 4월27일 기준)로, 홍콩 챔피언 조교사였던 이반 앨런에게 교육을 받았을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