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원에 미국 대통령의 목 위에 올라탈 수 있다면? 실제로는 불가능하겠지만 나름 비슷한 기분을 낼 수 있는 의상이 등장해 화제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등장한 ‘트럼프 목말 타기(Ride on Trump)’ 핼러윈 의상을 소개했다.
‘트럼프 목말 타기’ 웹사이트(https://rideontrump.com)에서는 착용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 위에 올라탄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의 바지가 판매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인형의 양쪽 어깨 위로는 가짜 다리가 각각 걸쳐져 있어 착용자가 바지를 입으면 마치 트럼프 대통령의 목 위에 올라탄 것처럼 보인다.
사진=https://rideontrump.com
웹사이트에는 남성 모델이 이 의상을 착용한 채 뉴욕 거리를 활보하는 동영상도 게재됐다. 실제로는 착용자가 걷거나 뛰고 있는 것이지만,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착용자를 목말 태운 채 뛰거나 걷는 것처럼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가격은 79.99달러(약 9만 원). 사고 싶다면 서둘러야 할 수도 있다. 사이트에 따르면, 1만5000장만 제작했다.
하지만 다른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의 의상을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닷컴(https://www.amazon.com)에는 ‘트럼프 목말 타기’ ‘대통령 목말 타기’ 등의 이름으로 비슷한 디자인의 의상들이 약 5만6000~10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아마존닷컴(https://www.amazon.com)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