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원의원 선거 앞두고 봉변… “정치 그만두는 것 심각하게 고려중”
5일 프랑스 방송 BFM TV 등에 따르면 플라세 의원은 3일 오전 2시경 파리 9구 카페 테라스에서 강도를 당했다. 3명의 용의자들은 먼저 그의 등을 공격한 뒤 얼굴을 때려 입술이 찢어지고 이가 부러졌다. 강도들은 7000유로(약 945만 원) 상당의 손목시계와 휴대전화,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났다. 플라세 의원은 6일 동안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파리 북부 외곽 에손 주 상원의원인 그는 24일 실시되는 상원의원 선거를 준비 중이었다. 그는 5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치를 정말 좋아하지만 이번 일로 정치를 그만두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불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기자의 확인 질문에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분명하게 답했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