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속 자연휴식처 입화산… 안내도가 시야 가려 등산객 분통
울산 입화산 정상에 최근 설치된 전망 안내도. 가로 2m, 세로 1.5m로 지나치게 큰 안내도가 전망대 바로 앞에 설치되는 바람에 조망을 가리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문제는 안내도의 크기. 가로 2m, 세로 1.5m 크기의 목제 안내도가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설치된 이후 팔각정이나 벤치에 앉아서는 안내도가 시야를 가려 울산 시가지를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이다. 한 등산객(54)은 “울산 시민들이 대부분인 입화산 등산객들은 정상에서 보이는 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많은 예산을 들여 전망대를 설치하고는 그 전망대 바로 앞에 조망을 가리는 큰 안내도를 설치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울산 중구 관계자는 “입화산 정상 전망대 설치 사업에 안내도 설치도 포함돼 있다”며 “현장 조사와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안내도 위치를 바꾸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