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C 제9차 조정위원회 폐막
린드버그 위원장, 시설·인프라 등 호평
“곧 성화 봉송 시작…붐 조성 노력 기대”
올림픽시설 사후활용방안엔 우려 표명
올림픽시설의 효율적인 사후활용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필수요건임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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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사흘간 조정위원회를 주재한 린드버그 위원장은 “곧 성화 봉송이 시작된다. 대회 개막이 몇 개월 남지 않았는데, 붐 조성을 위해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민들이 올림픽의 열정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린드버그 위원장을 비롯한 IOC 조정위원 11명, 주요 동계종목의 국제연맹 및 일부 국가의 올림픽위원회(NOC)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평창올림픽선수촌, 강릉올림픽파크 등의 건설현황과 각각의 사후활용계획, 관중·마케팅·홍보활동 등 대회 준비상황 전반에 걸친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2012년 3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9차례의 IOC 조정위원회를 모두 마친 평창 조직위원회는 이제 전반적인 대회 준비와 더불어 올 연말까지 입장권 판매, 성화봉송에 심혈을 기울인다. 당장 9월 5일부터는 입장권 2차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다. 올 2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1차 온라인 판매에선 국내외를 합쳐 총 24만3000장이 팔렸다. 국내분 75만장(국내외 총 목표량 107만장) 중에선 5만2000장이 판매됐다. 2차 판매를 통해 70만장 가까이 남은 국내 목표량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평창 조직위는 향후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각 동계종목 경기연맹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매촉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평창 조직위는 성화봉송이 입장권 판매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018년 2월 9∼25일) 밝게 타오를 성화는 10월 말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다. 국내에는 11월 1일 도착한다. 이어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간 7500명의 성화봉송주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2018km를 돈다. 평창 조직위 관계자들은 성화를 인수하기 위해 10월 29일 아테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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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 정재우 전문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