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채 481조… 173% 예상
정부가 LH 등 주요 공공기관 38곳의 부채비율을 2021년까지 150%대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1일 국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2021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제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LH가 2017년 312%에서 2021년 말 46%포인트 낮아진 266%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임대주택 사업 확대에 따라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받기 때문이다. 5년 내 용산역세권 용지 매각을 추진할 한국철도공사(335%→209%), 해외사업을 축소할 한국가스공사(327%→258%) 등도 부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개편으로 수익이 줄어들면서 부채비율이 같은 기간 96%에서 11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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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