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학 합격선 찾기
① 학과 선택할 때는 종합적으로 고려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려면 △학과별 내신 합격선 △학과별 합격생들의 수능 성적 수준 △지원학과 학생들의 타 대학 지원 현황 △경쟁률 △수시 추가합격 정도 △지원학과 정시 합격선 등이 핵심 체크사항이다. 예를 들어 A 대학 B 학과에 내신 4.2등급 학생이 합격했다. 그런데 특목고 출신이거나, 경쟁률이 낮았다거나 하면 4.2등급이라는 숫자가 지원을 결정할 근거가 되기는 부족하다. 종합적인 판단을 위한 자료 수집과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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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별 내신 합격선은 대학별 자체 공개 자료, 전국진학지도협의회에서 수집된 합격자 표본조사 자료, 학교 및 재수생들까지 포함된 사교육기관의 표본조사 자료 등이 있다.
대학이 공개한 자료는 대학별로 자체 공식으로 환산한 발표인지, 1차 합격자 또는 최종 추가 합격자를 기준으로 한 자료인지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 고교 내신 합격선을 명확히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대학 또는 사교육 기관 내신 합격선 자료를 확보했다면, 본인이 다니는 학교에 실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동일한 내신 성적을 갖고도 합격, 불합격이 갈리는데 실례를 보면 대학별, 학과별로 어떤 요소가 고려됐는지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③ 합격생의 수능 성적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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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수능 점수대를 확인하면 실제 합격한 학생들이 특목고, 자사고 또는 상위권 일반고 출신인지 추정이 가능하다. 학교 내신 합격선이 낮더라도 평범한 일반고 학생들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똑같이 내신 3등급이더라도 지원자들의 수능 점수대는 격차가 클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수능 성적이 최상위권인 3등급 학생이 지원 학과에 합격했다면 본인이 내신 2등급이더라도 다른 보완할 수 있는 강점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④ 경쟁자는 타 대학 어디에 지원했나 살펴야
지원 학과 학생들의 수시 지원에서 타 대학 지원 수준대도 동시에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시는 학생부교과성적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 등으로 각각 평가 요소가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히 학교내신 합격선만 가지고는 지원 가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 등 추가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학과 학생들이 어떤 수준의 대학을 지원하는지 파악하고 자신의 경쟁력 여부를 가늠한다.
⑤ 지원 학과의 수시 추가 합격자 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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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시 모집 중 주요 상위권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집중, 지방 또는 중위권 이하 대학들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에 집중된 뚜렷한 경향을 보인다.
수시에서는 고교 내신 성적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고교 내신 상위권 학생들은 그만큼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복수로 합격하는 학생들이 상당하다. 따라서 지원하는 학과의 추가 합격자가 많으면 예상치 못한 합격의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논술전형은 학교 내신이 다소 미흡하지만 논술 실력으로 상위권 대학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몰린다. 경쟁률 또한 수시 전형 중 가장 높은 데다 대학마다 논술 출제 경향이 뚜렷이 차이가 나므로 지원 대학에 집중해 준비한다. 그만큼 논술 전형은 복수합격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고 추가합격 자체가 거의 없다.
⑥ 경쟁률, 지원학과 모집인원 점검
경쟁률, 모집 인원도 대단히 중요한 판단자료이다. 본인의 학교 내신을 포함한 경쟁력이 높다 하더라도 모집 인원이 2, 3명이라면 합격의 기회는 줄어든다. 고교 내신 합격선이 비슷한 대학이 있다면 모집 인원이 많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⑦ 정시 수능 점수 합격선도 고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