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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두산중공업 국내 5개 협력사의 베트남 진출 지원

입력 | 2017-08-29 03:00:00



두산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선순환적 파트너십 구축’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두산은 경쟁력 공유, 기술력 및 재무 지원,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6월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에서 국내 5개 협력사 대표이사들과 함께 협력사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들이 두산비나가 보유한 공장 부지의 일부를 활용해 법인 및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재무·인사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법인세 소득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베트남 현지 주무관청과의 협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두산중공업은 외부 전문가를 통해 협력사에 ‘경쟁력 강화 컨설팅’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서는 고용노동부 승인을 받아 협력사 직원들에게 필요 기술을 교육한다. 2011년부터 매년 100여 개 기업의 1000명 내외 협력사 임직원들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 9월부터는 두산중공업 퇴임 임원들로 구성된 경영자문단을 발족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경영자문단은 퇴임 2년 미만의 연구개발(R&D), 설계, 품질, 생산, 사업관리 등 5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30년 넘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약 20개 협력사에 재능기부하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이와 유사한 ‘경쟁력강화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50여 명의 사내 전문가 및 기술고문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품질과 납기 원가개선 등의 부문에서 혁신 기법을 전수한다. 지난해엔 총 10개 사에 지원을 완료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