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에서 국내 5개 협력사 대표이사들과 함께 협력사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들이 두산비나가 보유한 공장 부지의 일부를 활용해 법인 및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재무·인사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법인세 소득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베트남 현지 주무관청과의 협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두산중공업은 외부 전문가를 통해 협력사에 ‘경쟁력 강화 컨설팅’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서는 고용노동부 승인을 받아 협력사 직원들에게 필요 기술을 교육한다. 2011년부터 매년 100여 개 기업의 1000명 내외 협력사 임직원들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이와 유사한 ‘경쟁력강화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50여 명의 사내 전문가 및 기술고문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품질과 납기 원가개선 등의 부문에서 혁신 기법을 전수한다. 지난해엔 총 10개 사에 지원을 완료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