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사는 2013년 특수교과가 아닌 일반교과 영어과목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경북여고를 거쳐 현재 대구예담학교(달서구 본리동)에서 영어교사로 일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 ‘시각장애학교 중등학생의 학습동기, 학습태도, 영어 학업성취도 간의 관계’다. 전국 12개 시각장애학교 중등학생 236명을 조사,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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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랫동안 미룬 박사학위 논문을 수년의 노력 끝에 완성했다. 이 교사는 “많은 시련을 겪고 있는 후배 시각장애인들에게 ‘저 같은 사람도 해내니 절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