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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최미선 687점… 기보배 세계기록 깨

입력 | 2017-08-22 03:00:00

타이베이 U대회 예선 1위




최미선(광주여대·사진)이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대회 양궁 여자 리커브 예선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21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은 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경기에서 687점(720점 만점)을 쏴 이전 세계기록을 1점 더 경신하면서 예선 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종전 기록은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세운 686점이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세계양궁연맹으로부터 기록을 인정받는 대회다.

최미선은 지난해 6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양궁월드컵 3차 대회 때 686점을 쏴 당시 기보배의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룬 적이 있다. 최미선은 “베를린 월드컵(8월 8∼13일) 이후 바로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해 조금 피곤하고 컨디션 걱정도 됐지만 문제없이 잘 적응해 예선 경기에서 잘 쏠 수 있었다. 끝까지 잘해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