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투명한 생각’ 제품군(위), LG생활건강 ‘오가니스트 핸드&바디 컬렉션’ 10종. 생활용품 업계가 내추럴 제품으로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 | 애경·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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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파라벤 등 넣지 않은 생활용품 인기
애경 ‘투명한 생각’ 전 성분 표기…신뢰 UP
려·해피바스는 저자극 샴푸·바디워시 선봬
생활용품 업계 키워드로 ‘프리’(free·통제받지 않는)가 뜨고 있다. 논란이 돼 온 화학성분인 실리콘, 인공 계면활성제, 파라벤 등이 없는 프리한 생활용품, 내추럴 제품이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애경 ‘투명한 생각’은 전 성분을 표기한 토털케어 멀티브랜드다. 트리오의 제품명에서 시작해 토털케어 멀티브랜드로 재탄생한 경우로, 주방세제, 액체세제, 분말세제, 샴푸, 바디워시 등 9종을 출시했다. 9종 모두 100%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로 제작해 논란에 여지가 있는 화학성분은 전부 배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애경 측은 “믿을 수 있는 성분과 함량을 제품 전면에 표기해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며 “투명 용기와 인공색소를 함유하지 않은 액체로 투명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도 한방 헤어케어 브랜드 려를 통해 ‘순한 두피 저자극 샴푸’ 2종을 내놓았다. 역시 실리콘,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인공색소,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등 화학성분을 넣지 않았다. 또한 해피바스를 통해서는 ‘어린잎 티컬렉션 바디워시’ 4종을 출시했다. 8가지 화학성분 무첨가와 8가지 최소 성분만으로 만든 게 특징이다. 1년 여 제품 개발 기간과 2개월 간 안정화 기간을 통해 8가지 성분으로도 보존과 사용 면에서 모두 안정적인 제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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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