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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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LG전이 취소됐다. 이날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오후 들어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 주 내내 비가 예보돼 있는 상태여서 취소가 결정됐다.
속절없이 내리는 비에 LG 양상문 감독의 한숨은 깊어졌다. LG는 15일까지 우천순연된 경기만 11개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11경기 중 홈경기는 4경기 뿐이다. 대구, 마산에서 2경기씩을 해야 하고, 수원 광주 사직에서 각각 1경기씩을 치러야한다.
양 감독은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잠실구장을 보면서 “경기가 너무 밀린다”며 “계속 밀리면 좋을 게 없다. 10개 구단 중에 가장 많이 밀려있다 보니 시즌 막바지 투수운용에 득이 되는 부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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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