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사진제공|뮤직팜
광고 로드중
*대작이나 화제작들에 가려진 (추억의)작품을 기자 개인의 시각에서 소개합니다.
습관이라는 게 정말 무서운 거다. 이제는 가수 이상순(사진)보다 ‘이효리 남편’, ‘국민 남편’이라는 애칭이 더 익숙해졌다. 주말 밤 소소하게 사는 재미를 안겨주는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집’을 보고 있자면, 이상순의 옛날 모습이 궁금해진다.
지금은 전업주부가 다 된 모습이지만, 이제는 ‘이효리의 남편’이 아니라 가수 이상순, 기타리스트 이상순의 본모습이 보고 싶다. 과거 TV에서 이상순이 기타치고 노래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어도 그가 점점 ‘대세 남편’으로 인기를 얻을수록 그런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럴 때마다 찾아 듣게 되는 곡이 있다. 롤러코스터의 ‘습관’이다.
광고 로드중
그래서 유튜브에서 찾아봤다. 롤러코스터의 과거 영상이 수두룩하게 나온다. 조원선 뒤에서 큰 키에 기타를 멘 이상순을 발견할 수 있다. 풍성하게 펌을 한 모습이 다소 충격적이지만, ‘가수 이상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반갑다. 덤으로, ‘민박집 스태프’로 ‘열일’하는 아이유가 과거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