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장현식, 눈앞 완봉 날리고 패전… 오재원은 ‘두산 2위’ 1루 슬라이딩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NC 장현식은 이날 생애 최고의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 시속 151km의 빠른 공을 주무기로 8회가 끝날 때까지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한 채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NC는 8회초 공격에서 이종욱의 허를 찌르는 스퀴즈 번트로 소중한 한 점을 얻었다.
1-0으로 앞선 9회말 장현식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박건우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타가 될 타구였다. 하지만 2루수 박민우의 송구 실책을 틈타 류지혁이 3루까지 밟으면서 분위기가 단숨에 바뀌었다. 장현식은 4번 타자 김재환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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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도, 팀 승리도, 2위도 모두 날려버린 장현식은 경기 후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그게 바로 야구였다. 주말 두 경기를 모두 이긴 두산은 4월 5일 이후 130일 만에 2위에 복귀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