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한 교수 美기록보존소서 찾아… 1926년 추방과정 밝힌 사료 평가
장태한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UCR) 교수는 9일(현지 시간) 1924년 12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이민국에 접수된 이 투서를 캘리포니아주 소재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미국 내 최초의 한인타운 리버사이드 파차파 캠프에 집단 이주한 한인들의 입국 경로를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문서를 발견했다.
투서에는 도산이 소련 볼셰비즘 정부 관계자들과 친분을 맺어 왔다는 주장이 담겼다. 말미에는 “그를 빠른 시일 내에 (그가 활동하던)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쓰여 있다. 투서에 서명한 ‘콩 왕’과 ‘찰스 홍 이’라는 인물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광고 로드중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