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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0, 대화면-고화질 승부” LG, 6인치 스마트폰 선봬

입력 | 2017-08-04 03:00:00


LG전자가 하반기(7∼12월)에 선보일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키우고 OLED를 탑재해 큰 화면, 고화질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17’에서 공개될 예정인 V30에 18 대 9 화면비의 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3일 밝혔다.

6인치 화면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한 디스플레이 중 가장 크다. 전작 V20 의 디스플레이는 5.7인치였다. 화면을 키우는 대신 상단과 하단 베젤을 각각 20%, 50%가량 줄여 스마트폰 사이즈는 오히려 더 작아졌다. LG전자가 선보인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전면 하단의 LG 로고도 후면에 배치했다.

LG전자 스마트폰에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은 G플렉스, G플렉스2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LG전자는 두 모델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G시리즈와 V시리즈에 액정표시장치(LCD)를 사용해왔다. LCD는 화면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하지만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화면의 밝기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