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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열차에 쇳덩이가 날아들어 승객 7명이 부상했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경기도 군포를 지나던 여수엑스포역행 무궁화호 열차의 객차에 지름 22㎝의 쇳덩이가 날아들었다.
8각형 모양의 쇳덩이 중앙에는 너트 처럼 구멍이 뚫려있다. 무게는 10㎏이며, 오랜시간 외부에 방치되 있었던 것처럼 표면 일부가 깨져 있거나 부식이 이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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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쇳덩이가 어디서 날아든 것인지,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조사하고 있다.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구간(국철 군포~의왕역 중간 위치)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있기 때문에 누군가 운행 중인 열차 근처까지 몰래 접근한 뒤 10㎏가량의 쇳덩이를 차량을 향해 힘껏 던졌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누가 던진건 아닐듯. 10kg가 넘는 쇳덩이를 달리는 열차에 던지려면 꽤 가까이서 던져야 할텐데 그건 무리일듯... 아마 열차부품이나 철도부품이 팅겨나온거일듯(khig****)"사람이 던져서 10kg 짜리 쇳덩이를 달리는 열차의 강화유리를 뚤어버리기 위해선 투포환 처럼 원심력을 이용해야 가능한데, 투포환 올림픽 최고 기록이 25 미터가 안되니 설로 밖 민가에서 설로까지 인간의 완력으로는 힘들다"(army****)"선로사이에 끼어있던게 튕겨 날라온 걸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넓찍한 사각형에 10kg정도나가는 쇳덩이를 달리는 열차유리를 깰정도로 던지는건 왠만한 성인남성들도 힘들것 같아보인다(qkrd****)고 의견을 냈다. 또 "누군가 고의로 선로에 쇳덩이를 올려놨을 수 있다"는 가설도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