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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알바하다 돈 떼였지만 고발 안했다…사장이 살아야 나도 사는 것”

입력 | 2017-07-25 11:45:00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과 관련,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저도 ‘알바’를 한 적이 있는데 사장님이 망해서 월급을 떼인 적이 있다. 그런데 사장이 살아야 저도 같이 산다는 생각으로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 우리가 같이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소득 주도 성장론을 적용할 때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해야 한다. 내 소득만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부대표는 “대통령과 정부는 대한민국 경제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다시 원점에서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겉은 멋있지만 뜨지 않고 있는 비행기를 만드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는 “소득 주도 성장론은 소득이 오르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인상한 후에) 실제 소득이 올라야 하는데 물가가 오르면 소득이 오르지 않는다. 일자리가 없어진다면 소득이 오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 주도 성장론은 최저임금 (인상)의 기반이 되는 이론인데 아직까지 입증되지 못한 이론이다”며 “이런 실험을 너무 많이 나가서 했을 때 한국경제가 완전히 퇴보 되고 나서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