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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순위 따라 27일 짝수, 28일 홀수 기업

입력 | 2017-07-25 03:00:00

상의, 대통령간담회 참석일정 확정… 오후 6시부터 식사 대신 차담회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재인 대통령이 27, 28일 15대 그룹 대표와 갖는 간담회 참석 명단과 일정을 확정하고 청와대와 최종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자산을 기준으로 한 재계 순위에 따라 첫째 날엔 짝수 순위 기업, 둘째 날은 홀수 순위 기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틀에 걸쳐 열리는 간담회 참석자를 어떤 기준으로 나눌 것인지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청와대는 “특별한 의미 없이 나눌 것”이라고 설명해 왔다.

27일에는 재계(자산 기준) 2위인 현대자동차, 4위 LG, 6위 포스코, 8위 한화, 10위 신세계, 12위 두산, 14위 CJ와 중견기업 오뚜기 등 8곳이 참석한다. 다음 날(28일)은 재계 1위 삼성을 비롯해 3위 SK, 5위 롯데, 7위 GS, 9위 현대중공업, 11위 KT, 13위 한진 등 7곳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만남은 저녁 차담회(티타임) 형식으로 이뤄진다. 오후 6시부터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1시간 진행하고 사정에 따라 30분 연장될 수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 중인 삼성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참석한다. SK는 최태원 회장, LG는 구본준 부회장,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현대중공업은 최길선 회장, 한화는 김승연 회장,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 KT는 황창규 회장, CJ는 손경식 회장,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이 참석한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과 아들 정의선 부회장 중 누가 참석할지 고심 중이다. 한진도 조양호 회장의 참석이 유력하지만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롯데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동빈 회장이 참석을 원칙으로 재판부와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두산은 박정원 회장의 참석이 유력하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오뚜기의 참석 날짜를 두고서는 기업들 사이에 신경전도 벌어졌다. 한 참석 기업 관계자는 “오뚜기와 같은 날(27일) 참석하면 모든 관심이 오뚜기에 쏠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