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고향에선]
전남 강진군 대구면 강진청자축제장 음악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올해 강진청자축제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강진군 제공
○ 여름 대표 축제
올 축제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났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점토 밟기, 이열치열 화목 불가마 체험, 물레성형 체험, 시원한 점토 보디 트리트먼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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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물놀이 체험 시설도 확충했다. 150m짜리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점토 수영장도 선을 보인다. 시원한 물과 얼음 등을 비치해 놓고 점토를 만지고 문지르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보디 트리트먼트 체험도 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 명품 강진청자를 30% 싸게 구입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다기세트는 축제 기간 매일 두 차례씩 50∼70% 할인된 가격으로 ‘폭탄세일’ 한다. 시가 3000만 원 상당의 80cm 크기 청자매병 경품타기 이벤트도 있다. 10만 원 이상 청자를 구매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응모권 1장을 준다. 강진군은 축제장에서 가우도∼영랑생가∼다산초당∼백련사 등을 오가는 문화유적 투어도 진행한다.
○ 숲 속에서 물놀이
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사업단은 청자 축제장에서 ‘농수특산물 판매전’을 개최한다. 19농가가 99개 품목의 농특산물을 직접 판매한다. 초록믿음 직거래센터와 강진군 10대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하고 시식 행사도 연다. 모든 농산물은 현장에서 판매하고 고객이 원하면 무료로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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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지난해 문을 열었다.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석문공원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290m² 규모로 만들어진 물놀이장은 기존 계곡물은 아래로 흘려보내고 암반관정을 새로 뚫어 식수로도 가능한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물놀이장 옆에는 111m 규모의 출렁다리인 ‘사랑+구름다리’가 생겨 주변 기암괴석과 석문산, 만덕산으로 이어지는 산맥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3대 물놀이장 이용료는 무료이나 주차료를 받는다. 강진군은 주차료 전액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현장에서 바로 환급해줘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