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금호타이어 매각 조건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번 주 중 주주협의회를 열어 금호타이어의 상표권 사용료에 대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는 중국의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는 ‘금호’ 상표권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금호산업에 매출액의 0.2%(의무사용 기간 5년)를 지불하기로 채권단과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금호산업은 상표권 요율을 0.5%로 올리고 의무사용 기간도 20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반발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