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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무차별 폭행’ 데이트 폭력 20대男에 구속영장 신청…피해자, 치아 6개 손상

입력 | 2017-07-19 18:01:00

데이트 폭력



사진=채널A 캡처 


만취 상태에서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하고 트럭을 몰며 사람들을 위협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연인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특수폭행 등)로 손모 씨(22)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는 18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약수동의 한 도로에서 연인인 20대 여성을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치아 6개가 손상되는 등의 상해를 입었다.

그는 주변 시민들이 말리자 다른 일로 빌려뒀던 트럭을 몰아 사람들에게 돌진할 것처럼 위협하고 도로 펜스를 들이받아 훼손한 혐의도 받았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손 씨의 폭행 영상을 보면, 손 씨는 여자친구를 벽으로 밀어붙여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여자친구가 쓰러졌지만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범행 당시 손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5%였다.

손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말을 거칠게 해 쌓인 분노가 쌓여 있었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