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서 방출 뒤 미네소타행… 19일 양키스전 통산 236승 도전
그런데 박찬호와 동갑으로 한때 선발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던 바르톨로 콜론(44·사진)은 여전히 현역이다.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수인 콜론은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997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콜론은 메이저리그에서 21시즌째 뛰고 있다. 미네소타는 그의 10번째 팀이다. 양키스는 2011년 그가 잠시 몸담았던 팀이다.
올해 애틀랜타에서 2승 8패, 평균자책점 8.14의 부진을 보인 뒤 방출됐지만 여러 팀에서 입단 제의를 받았다. 특히 2014년부터 3시즌 동안 44승을 거둔 뉴욕 메츠가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좀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이유로 미네소타를 선택했다.
통산 235승(170패)을 거둔 그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최다승을 노리고 있다. 후안 마리찰이 세운 243승을 넘어서기까지는 9승이 남았다. 내년까지 선수 생명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박찬호는 마지막 팀이었던 피츠버그에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을 세웠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