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3대책으로 관망세 증가… 美 금리인상도 감소 요인으로
올해 상반기(1∼6월) 전국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표된 11·3 대책의 영향으로 연초 주택 거래가 둔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이 45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상반기(44만1000건)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46만8000건)보다 1만 건(2.1%) 줄어든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23만6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이 기간 서울은 약 0.6% 줄어 감소 폭이 비교적 작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22만2000건으로 1.8% 줄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