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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 쇼핑大戰 불댕긴다

입력 | 2017-07-19 03:00:00

신세계 “8월 24일 삼송지구 오픈”
수도권 서북부 최대규모 쇼핑몰… 젊은 부부 겨냥 키즈파크 확충
10월 개장 롯데아울렛과 경쟁 예고




신세계그룹이 8월 24일 개장하는 ‘스타필드 고양’ 조감도. 영·유아를 위한 대규모 테마파크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대거 들어선다. 쉐이크쉑 등 유명 음식점의 100여 개 매장도 입점한다.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이 다음 달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의 복합 테마형 쇼핑몰을 선보인다. 롯데아울렛과 글로벌 가구유통기업 이케아가 개장을 앞둔 원흥지구와 차로 5분 거리다. 대형 유통사 간 ‘한판 승부’가 예고된 셈이다.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운영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3호점인 ‘스타필드 고양’의 개장일을 8월 24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식 개장 전인 다음 달 17일부터 일주일간 ‘사전개방(프리오픈)’ 행사가 열린다.

고양점은 1호점인 스타필드 하남, 2호점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이은 세 번째 스타필드 복합 쇼핑몰이다. 코엑스몰은 한국무역협회에서 영업권을 넘겨받은 것으로 고양점은 순수 스타필드로서는 두 번째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고양 개점으로 3000여 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은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연면적이 36만5000m²(약 11만400평)에 이른다. 주차 대수는 4500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창고형 할인매장), 일렉트로마트(가전전문매장) 등 다양한 쇼핑공간을 모았다. 메가박스 영화관, 볼링장, 실내체육시설, 아쿠아필드(워터파크), 스포츠몬스터(스포츠 체험 테마파크) 같은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대규모 어린이 놀이시설이 눈길을 끈다. 키즈 테마파크는 스타필드 하남보다 2배 이상 넓다.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은 하남점 대비 너비가 4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5월 “고양시는 젊은 부부가 많아 이들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 영·유아, 아동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다양한 맛집들도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 미국 프리미엄 햄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과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첫선을 보이는 수제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매장이 나란히 들어선다. 여경래 셰프의 중식당 ‘루이’, 연남동 타이음식 전문점 ‘소이연남’ 등 100여 개의 유명 음식점이 줄줄이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서울 강서·마포·은평·서대문구와 경기 고양·파주·김포시에 이르는 서울·수도권 서북부 상권의 잠재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차로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지역의 거주 인원은 500만 명에 달한다.

이 일대를 둘러싼 유통 공룡들의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롯데몰 은평점의 문을 연 데 이어 10월 중에는 원흥지구에 롯데아울렛을 개장한다. 이케아는 롯데아울렛 고양점과 한 건물에 들어선다. 아울렛은 지하 1층과 1층, 이케아는 2, 3층이다. 고양점에 입점하는 이케아는 영업면적이 세계 최대인 3만 m²(약 9000평)여서 이케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