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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급행전동열차’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수도권 일부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급행전동열차가 지난 7일부터 신설되는 구간이 생기거나 이전 계획보다 구간이 연장된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광역 철도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이번 운행과 함께 향후 추가 확대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설·확대 운영되는 급행전동열차는 경인선과 수인선, 안산선, 경의선 등 수도권 4개 노선이다. 수도권 급행열차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급행전동열차는 환승역 등 일부 역에만 정차하는 전동열차다. 반면 일반전동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열차다. 이번에 최초로 선보인 ‘특급전동열차’는 급행전동열차보다 정차역을 줄여 더욱 시간을 단축한 열차다.
현재 경인선(동인천~용산)에서 최초로 도입된 ‘특급전동열차’는 기존 급행(16개 역 정차)보다 정차역이 7개 줄어 총 9개 역에만 선다.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40분. 기존 급행전동열차 대비 7분, 일반전동열차과 비교해선 최대 20분가량 시간을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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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문산~서울)은 당초 문산에서 출발해 서울역까지 급행전동열차를 운행했다. 하지만 7일부터는 문산이 아닌 일산에서 출발, 서울역까지 가는 급행열차를 새로 구축했다.
급행열차가 확대되면서 서울을 비롯해 도심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면서 열차 정차역 인근에 위치한 분양단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급행열차 정차역 인근 8곳에서 연말까지 총 642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노선별로는 경인선 4889가구, 수인선 251가구, 안산선 1109가구, 경의선 1050가구 등의 분포로 구성됐다.
경인선 인근 도화지구에는 포스코건설이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를 내달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주안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도보권 내 위치한 도화역을 이용하면 주안역까지 1정거장 거리다. 바로 맞은편 승강장에서 특급전동열차로 환승이 가능하다. 단지 규모는 지하 4~지상 29층, 11개 동, 총 1897가구이며 면적은 100%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현재 사업지 인근 도화프라자 4층(인천 남구 도화동 118-16)에 현장 전망대가 운영 중이다.
부평역 인근에서는 3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부개인우 하늘채’ 922가구(일반 552가구)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며 쌍용건설은 산곡동에 ‘인천 부평 쌍용예가’ 811가구(일반 408가구)를 10월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화산건설은 부평동에 ‘부평 화산살레’ 389가구(일반 200가구)를 하반기 중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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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