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양 트위터
A 양 트위터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SNS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에 대해 방송하면서 살인범 A 양(17)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을 공개했다.
그는 사건 이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피해자 아동을 찾자 자신의 트위터에 "뭐야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대"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다소 남성에 대한 공격적인 성향이 보이는 트윗도 공개됐다. 그는 "나는 사실 욕도 잘하는데 한남(한국 남자) 만났을 때 외엔 쓸 데도 없다"면서 "왜냐하면 한남은 멍청해서 지가 욕 들어도 고소를 못 한다"고 적었다.
또 게임에서 멸치를 낚은 후에는 "한남 것보다는 크다"고 적었다.
한편 12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심리로 열린 A 양의 4차 공판에서 검찰은 A 양이 범행 2주 전 지인들과 SNS를 통해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공범인 B 양과 계약 연애를 하고 있다는 글이 있었다.
내용을 보면 A 양은 "B 양이 (나를) 어두운 골목으로 데려가서 기습 뽀뽀를 해 당황했다"며 "B양이 내 입술을 물어 화를 냈지만 B 양과 계약연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A 양으로부터 기습뽀뽀를 당했고 계약연애는 장난이었지 진짜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