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부터 쌀생산조정제 시행… 2년간 벼 재배 10만ha 줄이기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쌀 과잉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쌀생산조정제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자금은 물론 종자, 기계 등도 지원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지원 액수와 예산 규모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서 추후에 확정하기로 했다.
쌀생산조정제는 2003년과 2011년에 각각 3년씩 시범사업으로 실시됐던 제도다. 당시 3년 동안 쌀농사를 짓지 않고 콩이나 조사료 등을 재배하면 ha당 300만 원을 지급했다. 시범사업이 성과를 거둬 쌀 재고량이 감소하자 정부는 사업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쌀값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다시 쌀생산조정제 카드를 꺼냈다가 이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 300억 원을 확보하지 못해 시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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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