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성이 25m 높이 절벽에서 잘못된 자세로 다이빙을 시도했다가 크게 다쳤다.
9일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은 지난 4일 콜로라도주의 스프링스 파라다이스 코브 협곡에서 있었던 다이빙 사고 영상을 소개하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 주의을 당부했다.
사고가 일어난 파라다이스 코브 절벽의 높이는 25m다. 일반적 아파트 10층 높이에 해당한다.
엉거주춤 엎드린 채 뛰어내린 여성은 이른바 '배치기'자세로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들어갔다.
절벽 아래서 다이빙을 지켜보던 관광객들은 비명을 질렀다.
이후 상황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으나, 동영상을 촬영한 두키치는 "수면 밖으로 나온 여성의 코 부위에서 피가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여성은 즉시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의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여전히 입원 중인 것으로만 전해진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