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씨(61)의 딸 정유라씨(21)가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씨는 8일 최씨 측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제 형사 사건과 직결되기 때문에 증인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지 않는 게 저를 방어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정씨 측은 “현재 검찰은 저에 대해 3차 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하지 않고 수사 중에 있는 상태”라며 “그런데 특검에서 증인으로 나오라고 신청한 건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