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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어떤 특성 지녔나? 한번 주인 영원한 주인으로 여긴다는 견종이…

입력 | 2017-07-08 15:15:00


7일 경북 안동에서 70대 할머니가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견종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풍산개는 진돗개, 삽살개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토종견으로 북한 량강도 풍산지방이 원산지다.

평소에는 온순하고 주인을 잘 따르만, 싸울 때는 매우 용맹스러워 주로 경비견과 사냥견으로 기른다. 호랑이를 잡는 개라는 별칭도 있다.

추위와 여러가지 질병에 잘 견디고, 힘이 세다. 또 먹성이 좋고 거친 조건에서도 잘 자란다. 뒷다리가 곧고 탄탄하여 경사지와 산악지대에서 잘 뛴다. 주위에 대한 경계와 감시를 잘하고, 적수가 나타나면 무리 가운데서 제일 앞장서 싸우는 특징이 있다.

‘퍼스트 도그(First Dog)’로 불리는 문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도 풍산개다.

풍산개는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으로 여길 만큼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이번 사고에 대해 많은 애견인들이 충격감을 표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