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사회공헌원 첫 출근 “안보리 소집 적절… 文정부 돕겠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6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비난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아펜젤러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반 전 총장은 “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북한의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곧바로 소집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하루빨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의에 임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메시지가 북한에도 잘 전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에 임명된 반 전 총장은 5일 귀국해 이날이 첫 출근이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현안 해결을 돕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지난달 초 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외교정책 수립에 관한 조언을 부탁받은 반 전 총장은 “대통령이 희망하는 등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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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