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황금 연휴’를 완성해 줄 마지막 퍼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정부가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뱡항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내수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임시공휴일이 하루 늘어나면 19조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8만 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생긴다는 국책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민간소비 증가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11조6427억 원에 △휴식 후 생산유발 효과(5조4892억 원) △근로자 만족도 가치(2조2724억 원)를 더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인사처의 용역을 받아 제작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은 기업 부담 비용을 제외해도 12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공휴일 하루에 기업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휴일근로수당(2조6616억 원)과 생산차질액(3조570억 원) 등을 더해 7조3292억 원으로 계산됐다. 이에 따라 사회경제적 편익은 12조751억 원에 달하며 일자리 7만6000여 개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임시공휴일의 경제효과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소비지출이 2조 원 증가하고 생산은 3조9000억 원 유발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