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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수입자동차 판매량이 올 들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메르세데스벤츠가 전월 대비 50% 이상 판매대수를 끌어 올렸고, 혼다·렉서스 등 일부 일본 업체들도 50%대에 가깝운 판매 신장을 달성했다. 재규어·랜드로버도 나란히 60%대 넘게 판매량이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22.6% 증가한 2만3755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6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2만3435대 보다 1.4% 증가했으며 2017년 상반기 누적 11만8152대는 전년(11만6749대) 보다 1.2% 올라간 수치다.
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 7783대, BMW 5510대, 혼다 1750대, 렉서스 1272대, 포드 1173대, 랜드로버 962대, 토요타 892대, 미니 841대, 볼보 693대, 크라이슬러 648대, 닛산 548대, 재규어 494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츠는 전월과 비교해 53.7% 판매량이 증가해 수입차 전체 실적 상승에 견인했다. 또한 혼다와 렉서스도 각각 49.7%·47.2% 판매량이 올랐고, 랜드로버(962대)와 재규어(494대) 역시 61.4%·66.9%의 높은 판매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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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유형별로는 2만3755대 중 개인구매가 1만5434대로 65% 법인구매가 8321대로 35%였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 4매틱(1280대), 벤츠 E220 d 4매틱(737대), 렉서스 ES300h(727대)가 1~3위에 올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와 신차효과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