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82%, 고양이가 16% 차지
국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들의 30%는 월평균 5만∼10만 원을 반려동물 양육비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인이 가장 많이 기르는 강아지와 고양이종은 몰티즈와 코리안쇼트헤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4일 이 내용을 담은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 보고서를 내놓았다. KB국민카드 이용자 중 전국 15세 이상 남녀 가구주 3000명을 상대로 5월 23∼26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 대상 중 30.9%가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고, 33.6%는 과거에 반려동물을 길렀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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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기르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여행 가기 힘들다”(44.2%)는 것이었다. “배설물과 털 등 관리가 번거롭다”(32.3%), “비용이 많이 든다”(27.3%)는 응답도 나왔다.
제각각인 반려동물 병원비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다. ‘반려동물 병원의 비용을 통일할 필요가 있는지’란 질문에 80.6%가 “동의한다” 또는 “완전히 동의한다”고 답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