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3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3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동아일보 채널A 공동 주최) 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초등부 대상)을 받은 노대홍 군(10·인천 초은초교)은 수줍게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엔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던 노 군은 바다가 페트병에 담긴 깨끗한 물을 마시는 그림을 그려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부장관상(중등부 대상)을 받은 이주현 양(14·연수중)은 바다가 세월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그림을 그렸다. 이 양은 “세월호에 생명을 불어넣어 언니 오빠들의 희생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어요. 처음 참가했는데 큰 상을 받아 기뻐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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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5월 13일 인천, 부산, 울산, 충남 서천, 경남 거제의 대회장 8곳에서 전국 초중고교생 3800여 명과 학부모, 교사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교육부, 행정자치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인천시, 부산시, 경남 거제시, 인천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 거제교육지원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부산상공회의소,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인천 중구·동구·서구·연수구, 충남 서천군, 울산 남구, 인하대, 인천대, 부경대가 후원했다.
심사는 김향미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교수, 신종식 홍익대 미술대학원장, 오병근 연세대 디자인예술학부 교수, 현은령 한양대 응용미술교육과 교수(가나다순)가 맡았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