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추가시간 결승골… 서울 2-1 승 양동현 12호골… 포항은 2연패 탈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전북과의 안방경기. 장맛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1-1로 맞선 후반 인저리타임 때 서울 이명주가 찬 왼쪽 코너킥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박주영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3분 고요한의 파울이 비디오판독(VAR)으로 밝혀져 전북 김신욱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던 서울은 박주영의 ‘극장 골’ 덕택에 2-1로 이기고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사슬을 끊었다. 선두 전북은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행진을 마감했다.
포항은 상주와의 방문경기에서 전반 12분 터진 양동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양동현은 시즌 12호 골로 자일(전남)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