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긴장-부담감에 실수한 듯” 일각 “한미동맹 고려, 전략적 오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방명록에 서명을 남기면서 ‘대한미국 대통령 문재인’(사진)이라고 썼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 앞서 방명록에 ‘한미동맹,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위대한 여정’이라고 적은 뒤 사인을 남기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아닌 ‘대한미국’으로 표기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선 온라인을 중심으로 “빡빡한 방미 일정 속에 한미 외교성과를 올려야 한다는 긴장감과 부담감 때문에 나온 실수”라는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서명을 잘못 적은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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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