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30)이 시즌 4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홈런 1개)로 2실점을 내주고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다. 삼진은 8개를 잡았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4.30에서 4.21로 낮아졌다. LA다저스는 2-3으로 패했다.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140km 초반 대에 그쳤지만 공 배합과 제구력은 완벽에 가까웠다.주로 커브와 커터(고속 슬라이더)로 상대 타이밍을 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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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회말 선두 콜 칼훈에게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2사 후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던진 초구 커브를 통타당해 2점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은 이후 연속 2안타를 내준 뒤 교체됐다. 류현진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애리조나 안방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