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2015년도에 이어 2016년에도 평가 대상 25개 공기업 중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런 결실은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치르본·탄중자티, 태국 나바나꼰 등 다양한 해외 화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부발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사가 운영 중인 해외사업장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라는 또 다른 성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K-장보고 무역촉진단 파견으로 중소기업 해외진출 도우미 자청
‘동반성장 1+2제도’를 통해 중소기업과 상생경영 실천
중부발전은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을 위해 ‘동반성장 1+2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중부발전 입찰 참여 시 대기업이 협력중소기업 2개사와 공동수급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제도이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건설시공분야, 설계용역분야, 경상정비분야로 중소기업 참여범위를 매년 확대하였다. 이를 통해 신보령 1, 2호기 및 신서천 1호기 건설공사 등에서 중소기업 및 기자재 업체가 활발히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로 중소기업의 수주액이 2013∼2014년 연평균 571억 원에서 2015년 871억 원, 2016년 1374억 원으로 증가하였고 중소기업의 대형공사 참여율 38.6%를 달성하였다.
이와 같이 대기업 독점인 발전소 건설공사, 경상정비, 용역분야 시장에서 하도급 위치인 중소기업의 참여를 의무화한것은 발전공기업 중 최초이면서 유일하다.
납품방식은 중부발전이 PLN의 동의를 얻어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며, 새로운 해외 수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러한 창의적인 지원사업의 확대를 위하여 태국 나바나꼰 발전소에서는 C&L, KLES와 인도네시아 치르본·탄중자티 발전소에서는 고려엔지니어링, 동우옵트론, 홍성정공, 한성더스트킹, 대양롤랜트와도 글로벌 테스트베드 지원협약을 체결해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