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사진=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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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3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가 딸 정유라 씨(21)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사건과 관련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데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정농단 세력들에 대한 첫 번째 선고로 국민이 원하는 나라다운 나라, 공정한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직도 최순실 씨 등 국정농단 세력은 재판 과정에서 반성하는 모습은커녕, 호통을 치는 등 오만함을 보여 줬다"며 "후안무치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원하고 더는 부정부패 없는 정의로운 세상을 원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은 더 이상 국정농단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개혁과제와 개혁정책을 충실히 추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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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최순실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자녀가 체육특기자로 성공하기 위해선 법과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배려 받아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과 주변 사람이 자신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특혜 의식이 엿보인다"면서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 마음으로 보기엔 너무나 많은 불법 행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