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관모-금귀고리 등 나와… 어린아이도 함께 순장한 듯
경북 경산시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옛 압독국 지역 지배층 무덤(왼쪽 사진). 무덤 안에서는 금귀고리(오른쪽 사진)와 은으로 만든 허리띠 등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제공
한빛문화재연구원은 “경북 경산시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사적 516호) 내 임당 1호분에서 옛 압독국 지역 지배층의 무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무덤 안에서는 은으로 만든 허리띠와 ‘가는고리 금귀고리’ 같은 최고 지배층의 장식품이 발견됐다. 무덤 주인은 허리띠와 귀고리를 착용하고 머리를 동쪽으로 향한 채 누워 있었고, 발치에서는 순장자로 추정되는 어린아이 인골이 나왔다.
임당동 구릉 끝부분에 있는 임당 1호분은 무덤 5기가 연이어 축조된 연접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발굴 결과 대형 으뜸덧널(主槨)과 딸린덧널(副槨)로 구성된 목곽묘(木槨墓)들이 발견됐다. 무덤에서 나온 토기 양식을 감안할 때 5세기 말∼6세기 초에 축조된 걸로 파악된다.
광고 로드중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