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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웜비어 사망’…“우리가 나이브한 태도로 임해선 안돼”

입력 | 2017-06-21 15:01:00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트위터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석방 엿새 만에 사망한 것과 관련해 북미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웜비어가 사망했다. 외교에서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미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한미관계와 남북관계를 더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나이브한 태도로 임해서는 안되며 대화는 주변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버지니아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김정일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억류돼 같은 해 3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북한에 17개월째 억류됐던 웜비어는 미국과 북한 간 오랜 교섭 끝에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혼수상태로 고향에 돌아왔다. 웜비어는 병원에 입원한 지 엿새 만인 19일 결국 숨을 거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