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갈 듯”…누리꾼 “탄핵이 장난?” “나라 생각 눈꼽만큼도 안해”

사진=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의원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주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 만들어놨더니 정말 나라를 망하도록 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반드시 우리 당을 잘 개혁해서 다음 지방선거에서 성공하고 총선 승리하고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지금 안 갈 것 같다. 그렇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문재인 정부가) 오래 못 갈 것 같다.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에 누리꾼들은 맹비난을 쏟아냈다.

네이버 아이디 ‘ybie****’는 “정쟁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이 좋고 싫고를 떠나 국회의원이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눈꼽 만큼도 없구나. 개탄스럽다. 진짜”라고 했으며, ‘boch****’도 “대한민국 국민은 맞나? 나라 망하기를 바라는 저런 사람들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냐”라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탄핵이 무슨 재미있는 놀이 인가?”(seou****), “아주 나라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라”(cyy0****), “탄핵이 무슨 어린아이 장난일 줄 착각하나?”(hexs****), “뭐만하면 촛불촛불 탄핵탄핵 하는데. 이게 무슨 치트키도 아니고 너네가 말하면 다 촛불 장착하고 나갈줄 아냐ㅡㅡ”(akse****)라고 질타했다.

총선 승리를 장담하는 이 의원을 비롯해 한국당을 향한 비난도 거셌다.

누리꾼들은 “당신도 백수되기 2년 10개월 남았다”(lasi****), “총선 이후로 못 볼 것 같은데?”(oxsx****), “뭐라구??~ 지지율이 낮아서 안 들려~~~ㅠ”(oxsx****) “그 지지율로 분위기 파악 못하는 거 보니, 자한당이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feel****)라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