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클래식서 20세 헨더슨 우승… 올 시즌 다승자 없는 춘추전국시대
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선 아직 다승자조차 배출되지 않고 있다. 19일 끝난 마이어 클래식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20·사진)이 우승하면서 올해 개막 후 15개 대회에서 서로 다른 15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 가운데 한국(계) 선수 우승자가 절반이 넘는 8명이다.
개막 후 15개 대회까지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은 것은 1991년 이후 올해가 사상 두 번째다. 1991년에는 제인 게디스가 16번째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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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를 지배하는 슈퍼스타의 실종은 투어 흥행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있다. 임경빈 해설위원은 “타이거 우즈의 전성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황금기였다. 압도적인 스타가 나와야 팬이나 스폰서의 관심이 높아지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