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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린베레’ 65년 사상 첫 여성지휘관 탄생

입력 | 2017-06-13 03:00:00

주한미군 근무했던 메건 브로그던




미국 특수전 수행부대인 ‘그린베레’에서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지휘관이 탄생했다.

12일 미국 온라인 군사매체 밀리터리닷컴에 따르면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제3특전단 지원대대장에 메건 브로그던 중령(사진)이 임명됐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특수부대에서 여군이 근무한 적은 있지만 여성 지휘관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밀리터리닷컴은 전했다.

브래들리 모지스 제3특전단장은 브로그던 중령의 지원대대장 임명에 대해 “브로그던은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능력과 리더십이 탁월했기 때문에 임명됐다. 그는 특수군을 오랜 기간 이끌어 오며 군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 오리건주 출신인 브로그던 중령은 오리건주립대를 졸업하고 군수장교로 임관했다. 주한 미군에서 근무해 한국과도 인연을 맺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브래그의 제82공수사단, 일리노이주 스콧 공군기지, 워싱턴주 포트루이스 등에서 근무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